STORY

저는 흙수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적 학교에 가면 제 옷에는 항상 담배냄새가 베여 있었습니다
백수가 된지 몇년째, 밤낮으로 게임하며 담배피는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어머니도 포기해가는지
가끔 두 분이 소리지르며 싸우는 것도 점점 잦아들었습니다
제겐 그 침묵이 굉음보다 더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혼자 자주 우시는 어머니를 보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공부뿐이라고 깨달은 저는
투정한번 부리지 않고 착한 우등생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저의 학창시절 기록이 나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했습니다
항상 학급임원을 맡았고 전교부회장이 되었으며
친구들을 배려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독서를 즐겨해 다독상을 많이 받았고
다양한 대회해 참가해 상장을 받고
달리기 주장과 피구부 주장까지 맡아 운동도 열심히했고


IQ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영재학급에도 들어가 교육을 이수받았으며
학업성적도 우수히 받았습니다
그렇게 지역에서 1등하는 학교에서
500등중 3등을 기록하기도 하며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제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더군요
저는 생각보다 못난 아이였습니다
돈이 없어서 사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저는 그곳에서 거의 꼴지에 가까운 성적을 받고
 처음으로 제 존재의 의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착한아이로 산다면
가난한 집안을 일으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저는 더이상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에
원래 가지고 있었던 우울증이 심하게 도졌습니다
자살기도를 기점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고
그 시간동안 저는 죽어버릴 거면
일단 버킷리스트를 찾고
그것을 다 해본 뒤 죽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관련 사진이 보입니다↑


그 뒤로 돈을 모아 독립해서
유럽 동남아 총 12개국을 세계여행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고
문화를 경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고
하고싶었던 분야의 공부를 하고
하고싶었던 스포츠들 스키,스쿠버 등의 자격증을 따고살다보니


인생이라는 것은 배우면 배워갈수록
고통을 견디면 견딜수록 재미있어 진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지금 더욱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